한국슬라브·유라시아학회 회원 여러분께!
그간 안녕하신지요.
연일 계속되는 찜통 더위에 학회원 여러분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이미 공지한 바처럼, 한국슬라브·유라시아학회는 1985년 창설 이래 처음으로 러시아 밖 슬라브권 국가인 체코의 수도 프라하에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하였고, 학회원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행사를 매우 성공적으로 치렀습니다.
본 학술회의가 개최된 프라하 카렐대학교는 1348년 신성 로마제국의 황제인 카렐 4세이 의해 설립된 중부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상아탑이자 유럽 지성의 상징입니다. 이번 국제학술회의에 Tomáš Zima 카렐대학교 총장, 김인철 한국외대 총장, Václava Kolajy 체코 외무부 차관, 문하영 채코 주재 한국대사 등의 귀빈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또한 한국, 러시아, 체코뿐만 아니라 슬로바키아, 헝가리, 폴란드, 루마니아, 세르비아 등 국내외 총 52명의 학자들이 참여함으로써 발표와 토론을 통한 지적인 교류의 장이 펼쳐졌습니다. 동학제현들께서 연구 역량을 한껏 발휘하여 한국의 슬라브학 및 유라시아학 연구수준을 보여줄 수 있는 의미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특히, 비세그라드 특별세션을 통해 2015년 말 박근혜 대통령의 체코 방문에서 이룬 비세그라드 그룹 4개국과 한국의 협력 성과를 학술적으로 뒷받침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학술회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성원을 보내주신 학회 구성원분들게 다시 한 번 마음으로부터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학회의 발전에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한국슬라브·유리시아학회 임원단 배상

